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주원이 문채원을 향한 애절한 포옹으로 그에게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7일 오후 방송된 '굿 닥터'에서는 차윤서(문채원 분)의 실수를 뒤집어쓰는 박시온(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윤서는 박시온의 고백 이후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김도한(주상욱 분)에게 "너무 아이처럼 대했다. 마냥 어린 아이로 있을 줄만 알았나보다. 시온이도 감정이 있는 어른인데"라며 사뭇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차윤서 또한 박시온의 고백 이후 어딘가 달라진 박시온의 존재를 느끼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차윤서가 맡고 있던 아이는 빠른 퇴원을 원하는 마음에서 아픈 증상을 숨겼다. 그러나 아이의 병은 깊어진 상태였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사태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자 아이의 엄마는 차윤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러자 박시온이 나섰다. 그는 아이 엄마에게 차윤서 대신 자신의 실수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이 엄마의 화를 누그러뜨리며 사태를 수습했다.
차윤서는 박시온의 이러한 행동이 당황스러웠다. 그가 고백을 한 뒤이기에 이는 더욱 혼란을 줬다. 이 모습을 본 김도한은 박시온에게 "왜 네가 하지 않은 일을 책임지려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시온이 "위로가 될 것 같아서다"고 대답하자 "그런 거창한 것 말고 진짜 위로를 해줘라"고 조언했다.
김도한의 조언으로 차윤서를 찾아간 박시온은 "그냥 선생님 위로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내보였다. 이에 차윤서가 더욱 당황해하자 박시온은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아라. 선생님 잘못 아니다"라면서 애틋한 포옹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채경(김민서 분)은 자신과 손을 잡은 정회장(김창완 분)이 아버지를 죽게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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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