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존박이 배드민턴 경기에서 안타까운 역전패를 당했다.
강호동, 존박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제주시의 선생님과 제자 팀에 맞서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선생님과 제자 팀에서는 여고생 나영이의 활약이 먼저 강호동과 존박을 압도했다. 그는 먼저 2점을 땄고 강호동, 존박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후 1점을 딴 강호동-존박은 제주시 팀의 잇따른 라인 아웃 실수로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강호동의 활약과 존박의 '믿고 맡기는 서비스'가 이러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내 제주시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코어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존박의 긴장감이 고조됐는지 그의 실수가 이어졌다. 그는 연속 3번 실책을 범했고, 경기는 6대 10 매치포인트로 다가섰다.
강호동-존박팀은 강호동의 '짐승 스매싱'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1점을 두고 강호동이 실수를 하고 말았고, 강호동-존박 팀은 7대 11로 역전패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제주시 팀의 마지막 배드민턴 대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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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