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름선수 이만기와 배우 이지훈이 최강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스릴 만점의 배드민턴 경기를 선보였다.
이만기와 이지훈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함께 팀을 이뤄 제주시 팀과 배드민턴 경기에 임했다.
이만기는 '예체능' 팀 내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기에 경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지훈 또한 배드민턴 초보이지만 체대 출신으로 남다른 운동 신경을 자랑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니나다를까 두 사람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쳤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경기였다. '예체능' 팀이 실수를 해 점수를 잃으면, 그 다음은 제주시 팀이 실수를 해 점수를 따는 모습이 반복됐다. 이 경기를 보던 이종수는 "심장 질환 오는 것 같다"며 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만기, 이지훈은 결국 10대10까지 경기를 끌고왔다. 단 한점에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공이 '예체능' 팀의 네트를 맞고 넘어와 이만기, 이지훈은 믿을 수 없는 두 번째 매치 포인트를 맞게 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제주시 팀의 편이었다. 경기는 11대13으로 이만기, 이지훈 팀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이날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제주시 팀의 마지막 배드민턴 대결이 펼쳐졌다.
mewolong@osen.co.kr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