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박병호- 42S 손승락,넥센 가을야구 버팀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8 06: 23

넥센의 가을야구가 사실상 확정됐다. 넥센은 프로야구 최고 4번 타자와 마무리 투수를 보유했다. 박병호(27)는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돌파했고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에 단 1타점을 남겨뒀다. 마무리 손승락(31)은 42세이브로 진필중(전 두산)과 함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2년 연속 넥센 중심 타선을 이끌어왔다. 18일 현재 박병호는 넥센이 치른 116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나와 타율 3할1푼9리에 30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타점-장타율-출루율-OPS 모두 1위에 올라있다.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는 1.015이다. 박병호는 OPS가 1.000을 넘는 유일한 타자다.
박병호는 다른 구단의 부러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 이호준을 제외하고 모든 구단에 붙박이 4번 타자가 없었다. 거포 4번 자리가 유동적인 구단이 많았다. 삼성은 최형우와 이승엽이 주로 교대했고 두산도 홍성흔과 최준석이 맡았다. SK도 김상현과 박정권 등이 교대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유일한 4번 타자였다.

박병호가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면 마운드 뒷문은 손승락이 단속했다. 18일 현재 손승락은 13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고 있다. 지난해 직구위주로 단조로운 투구를 했지만 올 시즌에는 새롭게 연마한 슬라이더가 위력을 더하면서 막강해졌다. 2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19다. 산술적으로 팀의 42승을 지켜냈다. 후반기는 무적이었다. 20경기에 나와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17. 피안타율도 1할6푼7리에 불과했다.
올 시즌 넥센은 손승락 덕분에 뒷문 고민이 없었다. 막내 구단 NC는 여러 차례 마무리 투수 고민을 거듭하다 현재 손민한이 맡고 있다. KIA는 앤서니로 시작했다 윤석민으로 바뀌웠다. 4위 두산도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 오승환을 보유한 삼성, 봉중근을 보유한 LG 등 확실한 뒷문 지킴이가 있는 팀이 올 시즌 가을야구를 위해 순항 중이다. 넥센도 손승락이 뒷문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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