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맨유 통산 200골을 달성한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 레버쿠젠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온 것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첫 골을 신고한 루니는 후반 25분 골키퍼와 1대1 찬스서 오른발 쐐기골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모예스 감독의 부임으로 인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과 갈등을 벌였던 루니이기에 이날의 200득점은 더욱 각별했다. 라이벌팀인 첼시와 연결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비난여론이 들끓었고, 여기에 이마부상까지 겹치며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루니는 그동안의 마음고생과 비난여론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루니는 "나는 내 축구에만 집중할 뿐이다. 맨유와 같은 팀에서 200골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이것은 내게 있어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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