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연휴 목전에서 관객을 무섭게 빨아들이며 명절 극장가 접수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관객 38만9152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23만1133명으로 이는 개봉 7일 만에 거둬들인 성적이다.
지난주 37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관상'은 여타 영화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박스오피스를 독식하는 중이다. 이 같은 관객몰이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극대화될 전망으로, 특히 올해는 연휴가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 동안 ‘관상’이 쓸 최종스코어에 관심을 높인다.

영화는 1453년을 배경으로 단종을 폐위하고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계유정난에 천재 관상가가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이 출연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8만4062명을 모은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가, 3위는 8만1131명의 ‘컨저링’(감독 제임스 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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