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정용화가 반전 가득한 언더커버 보스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용화는 18일 '미래의 선택'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홀로 방송국 레코드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는 박세주로 분한 모습이다. 극중 부드러운 카리스마 뒤에 비밀을 간직한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을 맡은 정용화는 첫 촬영의 긴장을 풀어내며 순식간에 몰입, 한 번에 OK사인을 받아냈다.
정용화의 첫 촬영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장면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던 정용화는 촬영 시작 전 권계홍 PD에게 직접 연구한 새로운 장면을 제안하는가하면, 한 장면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톤과 눈빛을 시도해보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풋풋한 방송국 신입 VJ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언더커버 보스를 함께 표현해야하는 반전 캐릭터를 위해 작은 감정 표현과 눈빛 하나까지 섬세하게 체크했다.

정용화는 “첫 촬영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그 기운을 받아 훨씬 수월하게 캐릭터에 집중, 마음껏 연기를 펼쳐 보일 수 있었다”며 "재미있고 편안하게 촬영을 즐기며 완벽한 박세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정용화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모습을 담아내야하는 캐릭터를 위해 캐스팅 직후부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을 든든하게 만들었다”며 “훈훈함 가득한 완벽한 비주얼과 뜨거운 열정으로 캐릭터에 이미 깊이 동화된 정용화가 선보일 박세주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다. ‘굿 닥터’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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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