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 홍수, 최악 피해... 500여명 실종 1200명 대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8 10: 12

[OSEN=이슈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외신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500명 이상이 실종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홍수로 인해 기지국이 망가지고 도로가 막혀 실종자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상황파악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가운데, 이번 홍수로 래리머카운티에서만 주민 약 350명이 실종됐으며 475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볼더카운티에서도 231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며 파인우드 스프링스에서도 약 1200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드카운티 관계자는 이번 홍수를 "500년에서 10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한 일"이라고 표현했을 정도.

현재 콜로라도 당국은 헬기로 피해지역 상공을 돌며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콜로라도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즉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폭우가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홍수는 지난 1976년 래리머카운티에서 약 150명이 숨진 이래 최악의 비 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osenhot@osen.co.kr
YTN 뉴스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