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14살 연하 아내, '이 여자다'라는 생각 없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18 12: 05

[OSEN=이슈팀] 개그맨 서경석이 14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서경석은 지난달 26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서경석은 아내에 대해 "첫 눈에 반하거나 '이 여자다'라는 생각은 없었고, 밝은 친구라고만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보면 볼수록 '결혼은 이런 사람과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경석은 "하지만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얘기를 못 했다"며 "그러던 중 40년 동안 한 번도 어머니께 여자를 보여드린 적이 없는데 보여주고 싶었다. 작가라고 말하고 소개시켰다"고 털어놓았다.  

서경석은 "그런데 어머니께서 나만 보시더라. 서울로 올라와서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전혀 보시지 않았더라"라며 "그래서 사실은 그때 작가로 갔던 친구들 중 한 명이 여자친구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화가 나신 것 같더라"라고 떠올렸다.
또 서경석은 "다행히도 장인-장모의 반응이 좋았다. 처의 오빠가 나와 같은 과 후배인데 내가 오리엔테이션 사회를 봤었다"라며 "그때 나를 보고 그렇게 칭찬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처가 식구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