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SK텔레콤 코치, "TSM전에서도 실력을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18 13: 55

"최약체인 게이밍기어를 이긴 걸로 만족할 수 없다. TSM전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1승에 기뻐하기 보다는 담담했다. 첫째날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SK텔레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SK텔레콤 김정균 코치는 북미 강호 TSM을 이기고나서 다시 얘기하자는 필승의 의지를 보였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커버스튜디오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A조 풀리그 2일차 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나선 러시아 연방의 게이밍기어를 24-8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첫 날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한국팬들을 걱정했던 했던 SK텔레콤이지만 하루 휴식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정균 코치는 온게임넷 조은나래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첫째날은 방심한 탓도 있고, (정)언영이 컨디션도 좋지 못했다. 이제 시차 적응도 많이 된 상황이라 TSM전에서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드리기겠다. 지금 게이밍기어를 이긴 걸로 뭐라 말하기는 그렇다"라며 TSM전까지 승리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SK텔레콤 '페이커' 이상혁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그는 "항상 좀 아쉬운 면이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려면 4명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른 4명의 팀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다른 선수들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면서 "선수들이 하루만 더 있으면 LOL 북미서버에서도 챌린저 들어가는 선수들이 나올 것 같다. 벌써 다이아 상위권 성적들"이라며 깨알같은 선수사랑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코치는 "첫 날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느낀점이 많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우리팀 경기를 보실 때 웃을수 있게 해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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