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른손 에이스 잭 그레인키(30)가 시즌 15승(3패)째를 수확했다. 그레인키는 다저스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또 그레인키는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그레인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5로 조금 올랐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9-3으로 이겼다.
그레인키는 1회 2피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6타자 연속 범타로 막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그레인키는 4회는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마틴 프라도에게 3루 땅볼을 내줘 1실점했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그레인키는 6회 선두 타자 아론 힐에게 85마일 커터를 공략 당해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쳤다.
그레인키는 8월 이후 9경기에서 7승 무패의 호성적을 이어갔다. 단 한 차례도 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후반기 성적은 7승 1패 평균자책점 1.98다. 전반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3.49였던 그레인키는 후반기 들어 에이스 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날 승을 따낸 그레인키는 15승 3패로 승률 8할3푼3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와 내셔널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승리를 부르는 남자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전체 승률 1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맥스 슈어저. 슈어저는 19승 3패로 승률 8할6푼4리다.
한편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도 2.75로 내셔널리그 4위, 메이저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특급 오른손 투수 그레인키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포스트 시즌 확실한 원투 펀치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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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