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 군대리아, 알고 보면 찡한 비밀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9.18 14: 42

추석 연휴에도 tvN '푸른거탑 제로' 훈련병들의 생고생은 계속될 예정이다. 군 입대 후 처음 맛보는 ‘군대리아’에 얽힌 폭소만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계획. 18일 밤 11시 방송.
‘군대리아’는 일정한 주기로 군대에서 현역 병사들에게 제공되는 햄버거로, 패티와 빵, 치즈, 잼, 샐러드를 따로 배식해주고 병사 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제조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잘 만든 ‘군대리아’는 사회에서 사먹는 햄버거와는 색다른 풍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많은 예비역 남성들이 전역 후에도 군대리아를 별미로 생각하고 가끔씩 떠올리기 마련. 최근에는 인기 예능을 통해 각종 ‘군대리아’ 레시피가 공개되어 남성들에게는 군침 도는 추억을 선사하고 여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기억하고 있는 ‘군대리아’의 또 다른 모습이 있다. 일명 ‘군대의 관장약’으로 불릴 정도로 변비나 더부룩한 아랫배 때문에 고민하는 병사들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 갓 입대한 남성들은 긴장감에 길게는 며칠 동안 변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에 '군대리아'가 직효이다보니 ‘군대리아’에 얽힌 군 생활의 잊지 못할 추억 또는 악몽이 탄생하기도 한다.

18일 방송될 '푸른거탑 제로'는 시청자들이 익숙하게 생각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알고 있지는 못한 ‘군대리아’의 진실에 얽힌 에피소드로 폭발적인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대의 일상 속에 있는 코믹한 상황을 포착, 비장한 연기로 병맛 재미를 선사하는 '푸른거탑 제로'의 느낌이 살아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