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3주차에도 음원 차트 돌풍 '저력'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9.18 15: 45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3주째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과 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 정규 2집 곡들로 3주째 음원차트 10위권 안에 안착,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18일 오후 3시 현재 음원차트 멜론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곡은 ‘니가 뭔데’, ‘블랙’, ‘삐딱하게’ 등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지고, 하루 이틀 차로 차트 순위가 요동치는 최근의 음원 시장에서 음원 발매 3주차임에도 불구하고 10위권 내에 3곡이나 안착하는 현상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지드래곤의 정규 2집은 공개 직후 9개의 음원 사이트에서 1위 '올킬'을 이룬 것은 물론 1위부터 10위까지 지드래곤의 신곡으로 차트를 장악하며 일명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또한 공개 당시 지드래곤의 신곡끼리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의 추세처럼 디지털 음원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기획사와 가수들은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앨범보다 한 곡만 발표하는 경우를 선호한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오랜 기간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 해외의 여러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얼마 전 뉴욕 타임스는 “미국을 모방하던 K팝의 수준이 점점 높아져 이제 해외 아티스트들이 지드래곤에 배워야 하는 날이 올 것이다”라는 극찬을 쏟아냈으며, 미국 유명 남성 매거진 '콤플렉스'는 지드래곤의 음악과 패션을 4편에 걸친 인터뷰로 대서특필했다. 영국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는 쿠데타 뮤직비디오를 이달의 뮤직비디오 톱 텐으로 꼽은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국내 솔로 활동에 열중하며 오는 20일에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3 FORMULA 1 GRAND PRIX’의 오프닝 콘서트 무대에 빅뱅 멤버들과 함께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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