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윤희가 배우이자 아빠인 장광의 남다른 애견 사랑에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윤희는 18일 방송된 SBS '황금가족'에서 "아빠가 '딸바보'로 유명했는데 유기견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푸들을 데려온 뒤 나는 안중에 없으시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아빠가 180도 바뀌셔서 정말 서운하다. 지방 촬영에 가셔도 강아지 사랑이가 보고 싶다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신다. 한 번은 사랑이가 아프자 밤에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미음을 만들고 계시더라. 내가 아플 때 그냥 쉬면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서운했다"고 말했다.

애견으로 인해 아빠가 눈물을 보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장윤희는 "사랑이가 애견병원에서 예방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데 엄마 말에 의하면 그때 아빠 눈에 눈물이 고이셨다고 하더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장광은 "초등학생 이후 개를 길러본 게 처음인데 정말 귀엽다. 또 우리 사랑이가 밀당을 정말 잘 하고, 연기도 내가 배울 정도로 모든 뜻이 눈빛에서 다 나온다"며 애견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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