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베이비시터들의 육아 도전기가 신선한 재미를 유발했다.
1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KBS 2TV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 와요(이하 날 보러 와요)'에는 조영남, 김국진, 정준영이 다람 사람의 아이를 돌보는 육아 도전기가 담겼다.
이날 조영남, 김국진, 정준영은 어린 아이들을 돌보며 완벽하지 않은 베이비시터들의 면모를 보여, 오히려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조영남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3자매를 돌보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눈물이 많은 막내를 돌볼 때는 땀을 뻘뻘 흘리며 안절부절 못했고, 간신히 기저귀를 갈며 가까스로 시터로의 역할을 해나갔다. 또 3자매를 집으로 초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듬에도 모두 받아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은 동생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아픔이 있는 거제도 6살 소녀 서현이를 돌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김국진은 서툰 요리 실력으로 서현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서현이의 상처를 달래며 진심을 다하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정준영이었다. 그는 어린 3형제를 돌보며 '록' 정신을 강조하는 4차원적 매력을 과시했다. 그는 헤이든, 이안, 링컨을 돌보며 어려운 곡 '쉬즈곤'을 부르게 하는가 하면, 요구르트를 먹을 때도 뒤로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베이비시터로서 소임을 다하며 의외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능숙하게 웰빙 떡볶이를 만들어냈고, 잠 투정을 하는 링컨을 다정하게 재우는가 하면, 아이들이 모두 잔 뒤에는 부지런히 어지러진 집을 정리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세 남자는 완벽하진 않지만 노력하는 모습으로, 베이비시터의 역할을 다해 여러 재미 요소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의 말 한 마디에 쩔쩔 매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의외의 곳에서 능숙함을 발휘할 때는 세 남자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세 남자와 더불어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은 덤이었다. 환한 미소와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정화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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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 와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