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12득점 맹폭’ 롯데, KIA 꺾고 5위 탈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8 20: 42

롯데가 KIA를 물리치고 5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팀 간 13차전 경기에서 정훈의 5타수 4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KIA를 12-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해 56승 55패 4무를 기록했다. 홈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또 롯데는 이날 LG에 패한 SK를 내리고 5위를 차지했다. KIA는 48승 64패 2무를 기록했다.
KIA가 나지완의 시즌 20번째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4구째 141km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이후 볼넷 2개와 상대 3루수 실책 등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IA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나지완의 방망이가 또 다시 춤을 췄다. 나지완은 KIA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옥스프링의 초구 141km 직구를 밀어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KIA가 2-0으로 도망갔다.
롯데가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신본기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조홍석 타석 때 포일로 조홍석은 3루까지 훔쳤다. 조홍석과 조성환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2사 1,3루 기회로 이어졌다. 전준우가 KIA 선발 박경태의 초구 141km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롯데가 2-2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가 4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훈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정훈은 신본기 타석 때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2사 2루에서 신본기가 박경태의 5구째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 손아섭의 1점 홈런으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손아섭은 KIA 두 번째 투수 최향남을 상대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가 6회 추격에 나섰다. 1사후 신종길이 김승회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신종길은 안치홍 타석 때 도루와 포수의 송구 실책을 묶어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안치홍이 김승회의 5구째 142km 직구를 때려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KIA는 3-4로 점수 차를 좁혔다.
롯데가 7회 도망가는 점수를 얻었다. 박종윤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용덕한의 볼넷 등으로 얻은 2사 1,3루 기회에서 정훈이 KIA 신승현의 초구 11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롯데가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를 시작으로 8회만 7안타를 집중 시켜 7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롯데가 12-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마무리 김성배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3이닝 3피안타(2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홍성민은 2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3타수 2안타 3타점, 손아섭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박경태는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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