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진영, “느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8 20: 46

LG 강타자 이진영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진영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5차전에 3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진영은 시즌 타율 3할3푼8리를 기록하며 타격 1위 롯데 손아섭을 바짝 추격했다. 손아섭은 17일 경기까지 타율 3할3푼9리를 찍었다.
이날 이진영은 첫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연타를 날렸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광현의 직구에 좌전안타를 날렸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4회초 1사 1루에선 중견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7회초 마지막 타석 또한 중전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LG는 8-4로 승리하며 시즌 70승(47패) 고지를 밟았다. LG가 가장 먼저 70승을 달성한 경우는 1990, 1994, 1995 1997시즌으로 총 네 차례. 이중 1990시즌과 1994시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경기 후 이진영은 “사실 타격감은 별로였다. 첫 타석에서 삼진 먹고 나서 짧게 친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좋은 타구가 나왔다”며 “계속 이 느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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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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