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그랄(이란)이 태국 원정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과 ACL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에스테그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홈경기서 부리람에 1-0 승리를 거둔 에스테그랄은 이날 무승부로 합계 3-1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리람은 전반 38분 오스마르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후반 8분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의 패스를 받은 하니프 옴란자데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형세가 역전됐다. 결국 부리람은 홈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테이무리안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 4강 진출 티켓을 에스테그랄에 넘겨주고 말았다.

에스테그랄이 4강에 오르면서 같은 날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에 1-0 승리를 거두고 먼저 4강에 선착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4강 경기는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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