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납치, 살인미수, 도주까지 커져가는 판을 어떻게 정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투윅스'에서는 현재 도주 중인 장태산(이준기 분)이 살해 당할 뻔한 위기에서 구사일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밖에 서인혜(박하선 분)이 문일석(조민기 분)에 의해 납치를 당했고, 박재경(김소연 분)은 주거침입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뿐만 아니다. 일석은 태산을 죽이기 위해 무균차를 동원, 백혈병에 걸린 서수진(이채미 분)까지 유괴했다.
현재 태산은 딸 수진에게 골수 이식을 해주겠다는 일념 하에 도주 중이다. 한때 일석에 대한 복수를 꿈꾸기도 했으나 그럴 경우 인혜, 수진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다.

문제는 일석의 마음이다. 그는 태산을 없애기 위해 그의 주변 인물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전략을 세웠다. 인혜, 수진을 납치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조용히 있으려던 태산은 살기 위해 다시 한 번 일석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윅스'에서 문일석 파와 장태산 파 간의 두뇌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정직 처분은 받은 재경은 집에 있으면서 문일석 파의 경계를 피하려고 노력했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분한 일석의 부하직원을 속이기 위해 빈둥거리며 망연자실한 듯한 연기를 했다. 실제로 재경은 집 안에서 분주하고 관련 사건을 분석하고 있었다. 일석의 동선을 파악하며 앞으로 그가 무엇에 집중할지를 연구하기도 했다.
또 태산은 인혜와의 영상 통화를 토대로 그가 누구와 있는지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수진의 수술 날짜까지는 단 4일 만이 남은 상황. 납치, 살인미수, 도주, 두뇌싸움까지 복잡한 상황이 어떻게 정리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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