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리버풀의 부상 암초, 쿠티뉴 6주 결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9 00: 06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는 리버풀이 걸림돌을 만났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필리페 쿠티뉴가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쿠티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서 부상을 입어 후반 10분 교체 아웃됐다.
리버풀로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쿠티뉴는 올 겨울 인터 밀란에서 1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적응 기간도 없이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쿠티뉴는 올 시즌도 EPL 4경기서 모두 선발 출장했다. 리그컵(캐피털원컵) 등 올 시즌 리버풀이 치른 공식 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브랜든 로저스 사단의 핵심 존재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당초 쿠티뉴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리버풀 의료진은 쿠티뉴의 어깨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부상자는 쿠티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앙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측면 수비수 글렌 존슨, 알리 시소코, 미드필더 조 앨런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을 달리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선두 질주다.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와 중앙 수비수 콜로 투레가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한숨을 돌렸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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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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