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다. 온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 얘기가 빠질 수 없다. 대한민국의 초중고교 학생을 둔 부모라면 스마트폰을 두고 자녀와 갈등을 겪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분면한 것은 스마트폰도 다른 문명의 이기들과 마찬가지로 잘만 이용하면 분명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다스려지지 않은 과도한 사용은 가족 관계를 망가뜨리기도 한다. 이동이 많은 명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명절 맞춤 앱을 소개한다.
▲해외 여행족에게 꼭 필요한 안전여행앱과 요금 걱정 덜어주는 로밍서비스

5일 이상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펼쳐지자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한 직장인도 많다. 바쁜 시간에 틈틈이 준비하지만, 여행안전에는 미처 소홀할 수 있다. 외교통상부에서 제작한 '해외안전여행' 앱은 국가별 위험도를 나타내는 '여행경보제도'를 비롯해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와 해외여행 TIP 등을 수록하고 있다.
도난•분실, 인질•납치, 테러,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하게 당할 수 있는 상황 별 위기 대처매뉴얼을 탑재해 해외여행 중 사건,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 상황에 필요한 카드사, 보험사 전화번호와 영사 콜센터와 국가별 대사관에 긴급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세계 어디서든 내 위치를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여행 시 의사표현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영어회화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글로벌회화’ 앱만 있으면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네이버 글로벌회화 앱은 전 세계 13개 국가의 2만 6000여 개의 문장을 담은 회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주요 언어를 비롯한 13개 언어별로 각 상황 별 다양한 외국어 문장을 앱속에 담았다.
또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음성 입력만으로 외국어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대화형 예문을 통해 구체적 상황에서의 활용법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앱에 마련된 발음 파일을 내려 받으면 해당 언어의 발음까지 확인 할 수 있을뿐더러, 표현 별 즐겨 찾기도 가능해 해외 여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무리 유용한 앱을 다운로드 받았어도 해외에서 접속 시 부과되는 데이터 요금이 걱정돼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필요한 앱을 적시 적소에서 바로 바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데이터로밍이다. 최근에는 하루 9000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는 6개 대륙 총 106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106개국은 여행 가능 국가의 99%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루 9,000원(VAT포함 9,900원)에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가능해진 셈이다. 일본, 홍콩 등 지역별로 특화된 요금제를 마련해 두고 있으며,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3인이 동시 접속 가능한 ‘T로밍 모바일 핫스팟’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족에게는 교통정보 앱이 필수!
이번 추석 연휴는 특히 긴 탓에 고향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전쟁으로 꽉 막힌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이 걱정된다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 필수다. 전국 고속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과 CCTV정보는 기본, 교통 속보와 사고 정보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교통 지도에서는 소통이 원활한 부분은 녹색으로, 정체 구간은 적색으로 표시돼 한눈에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족이라면 코레일의 ‘글로리’ 앱과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의 ‘코버스’ 앱이 유용하다. 해당 앱을 다운 받아 실시간으로 교통편의 빈좌석과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의 귀성길 정체에서는 졸음과 피로에 지친 몸을 잠시 쉴 수 있게 해주는 휴게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정보’ 앱을 이용하면 주요 구간의 휴게소 정보를 비롯, 각 휴게소 별 사용자 평점과 베스트 음식, 주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재 위치 주변의 주유소나 노선별 충전소, 졸음 쉼터 등의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유용하다.
또, 귀성길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 ‘어느 길로 가야 가장 빠를까?’이다. SK플래닛의 ‘T맵’이나 록앤올의 ‘국민내비 김기사’ 앱을 이용하면 고향집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두 앱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주는 앱으로, 특히 ‘T맵’은 블랙박스 기능도 탑재해 안전사고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헷갈리는 친인척 호칭 알려주는 앱부터 윷놀이 앱까지!
오랜만에 친인척이 모두 모인 명절 연휴에는 서로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헷갈린다. 이럴 땐 ‘패밀리맵’ 앱만 있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패밀리맵’ 앱은 친가, 외가부터 시가, 시외가까지 각 가계도별 호칭을 정리해줄 뿐만 아니라, 가계도 앱에 가족들의 이름과 성별, 생일, 기일 등 다양한 기념일을 등록해 알려주는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민속/명절, 상차림 등의 기본적인 가정의례 정보도 담고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는 윷놀이만한게 없다. 명절 날 ‘다같이 윷놀이’ 앱을 사용하면 화목한 분위기를 내면서 간단하게 윷놀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뉘어 총 4개의 게임 모드로 구성돼 있어 원하는 유형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 설정은 최대 4개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긴 만큼, 부상을 당하거나 응급질환에 걸릴 확률도 크다. 고향집 주변의 응급실이나 의료기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미리 설치해두면 위급한 상황에서 한결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응급실, 병의원, 약국 찾기 등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응급의료정보(119) 연결,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정보,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 독극물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함께 즐기는 TV프로그램 앱, 잡지 앱으로 심심타파!
부득이하게 혼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나홀로 족도 있기 마련이다.이럴 땐 TV나 잡지 어플로 심심한 추석 연휴를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다.
‘앰엔TV톡’은 공중파 4개 채널(SBS, KBS1, KBS2, MBC)에서 방송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보며 트위터로 소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앱이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 등에 직접 반영되는 문자 투표에 참여하고,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도 서로 공유하면서 TV를 시청하는 등 TV프로그램 관련 각종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관심 방송 등록, 방송 시간 알람 예약은 물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없어서는 안 될 TV 편성표까지 제공한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잡지를 볼 수 있는 ‘탭진’ 앱도 있다. 실제 잡지 콘텐츠를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겨둔 앱으로 URL 링크 연동, 동영상 재생 등 편리한 기능도 있어 잡지를 보다 생동감있게 읽을 수 있다. 또 패션, 라이프스타일, 시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부문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잡지를 골라 볼 수도 있어 추석 연휴 나홀로족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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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