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녜 결승골' 나폴리, 도르트문트에 2-1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9 06: 24

나폴리가 도르트문트를 꺾고 UCL 첫 승을 챙겼다.
나폴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나폴리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전반 29분 카밀로 수니가의 크로스를 곤살로 이과인이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린 나폴리는 1-0으로 앞서갔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이과인의 선제골 과정에 대해 거세게 항의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퇴장당하고,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까지 퇴장을 당하는 악재로 인해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11대10의 싸움에서 주전 골키퍼 없이 백업 골키퍼로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을 맞은 도르트문트는 악전고투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로렌조 인시녜의 직접 프리킥이 골문 안으로 떨어지며 추가골을 내줘 사실상 나폴리의 승리가 결정되는 분위기였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2분 수니가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지만, 원정에 수적 열세까지 겹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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