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파괴자'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아약스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호날두였다면 이날은 메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점으로 후반 10분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 후반 30분엔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는 메시가 UCL 무대에서 달성한 새로운 기록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UCL 통산 4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마리오 고메스와 필리포 인자기(이상 3회)를 제치고 UCL 최다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가 된 것.
'기록파괴자'의 면모는 이뿐만 아니다.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며 UCL 통산 62골을 기록했다. 앞으로 UCL에서 10골만 더 넣으면 라울 곤살레스(36, 알 사드)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골(71골)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무대에서도 메시의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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