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FC 바젤전 역전패의 원인을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1-2로 역전패했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복귀한 후 치르는 첫 UCL 무대로 많은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상대 바젤이 꾸준히 UCL 무대에 출전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라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첼시가 우위에 선 만큼 누구나 첼시의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첼시의 충격적인 역전패로 끝났다. 전반 45분 프랑크 람파드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만회골, 10분 뒤 마르코 스트렐러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주말에도 에버튼 원정에서 패배를 맛봤던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가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을 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여러 차례 좋은 기회에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패인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감독은 나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 "좋은 결과를 받을 때는 모두에게 공이 돌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안좋은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내일 아침 절대로 웃으면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풀럼전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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