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LG, 우규민 호투로 11년 만의 가을잔치 확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9 09: 17

LG가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받으려 한다.
LG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6차전에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을 예고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26경기 134이닝을 소화하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맹활약 중이다. 풀타임 선발 첫 해부터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승을 찍었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볼넷(9이닝 기준 1.81개)을 기록, 올 시즌 최강 LG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한 두 경기에선 일장일단이었다. 3월 31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선 5⅔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으나 5월 24일에는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선발 등판서 7경기 만에 아홉수에서 탈출, 10승을 달성한 우규민이 부담 없이 경기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만일 LG가 이날 경기를 이기고, 롯데가 NC에 패한다면 LG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LG-SK 경기가 오후 3시에 시작하고, 롯데-NC는 오후 5시에 열리기 때문에 LG가 승리해도 LG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롯데-NC전이 끝나야 알 수 있다.
반면 SK는 후반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페이스가 좋은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윤희상은 전반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85로 흔들렸지만 후반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 선발 등판 경기였던 두산전에선 통산 첫 완투승에 성공한 바 있다. LG와 맞대결은 올 시즌 처음이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 11승 4패를 마크, LG가 SK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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