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넥센 히어로즈. 계투에서 깜짝 선발로 출격하게 된 우완 이보근이 팀의 5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이보근은 올 시즌 27경기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묵직한 볼 끝을 지니고 있으나 경기력의 기복이 큰 편이라 아쉬움을 샀던 이보근은 선발로 등판하며 좌완 오재영 케이스처럼 또다른 돌파구를 찾는다.
KIA전 5경기에 나선 이보근은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4.2이닝 동안 4개의 피안타를 기록했으나 일단 실점은 없었다.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선발로서 얼마나 과감한 투구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할 만 하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는 2년차 좌완 임준섭을 내세운다. 시즌 초반 신인왕 후보로도 언급되었던 임준섭의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 3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5.56. 시일이 지날 수록 공략도가 높아진 것이 아쉬웠다.
임준섭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다만 8.2이닝 동안 9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제구난을 보여준 것은 아쉽다. 구위가 빼어난 편은 아닌 만큼 안정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무력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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