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으로 일명 ‘폭풍성장’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김희정이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김희정은 19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에서 철없지만 부성애 강한 보현의 아이를 낳은 자유 역을 연기했다.
자유는 아이를 낳고서 입양을 결심했지만 보현이 아이를 데리고 미혼모 시설로 도망가는 바람에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보현이 아이를 담은 영상을 보내준 후 몰랐던 모성애를 깨닫게 됐다.

자유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김희정은 이 과정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진한 모성애가 담긴 눈물 연기는 추석 안방극장을 울리기 충분했다.
김희정은 앞서 아역 배우 출신으로 몰라보게 성장해 ‘폭풍성장’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눈물 연기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다음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 드라마는 미혼모와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이상엽, 최윤영, 전역산, 구은애, 맹세창, 김진수, 김희정, 샘 해밍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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