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이틀에 100만씩 관람...어디까지 갈꺼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19 11: 52

하루 100만명씩 이틀 연속 흥행이라니, 한국영화 '관상'이 올 가을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추석 대목을 관통중인 흥행대작 '관상'은 19일 (목) 오전 1시 기준 누적관객 4,019,505명의 관객을 돌파했다(배급사 쇼박스 실시간 집계 기준). 이로써 은 개봉 5일 째 200만, 7일 째 300만 관객, 9일 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틀 간격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의 이 같은 400만 돌파 기록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이자 2013년 흥행 1위인 (개봉 12일 째 400만 돌파), 그리고 역대 흥행 4위이자 작년 추석 시즌에 개봉했던 (13일 째 400만 돌파)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이 뭉친 '관상'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추석 연휴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관상'은 세대별 선호 배우들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선의 천재 관상가 ‘내경’ 역으로 분한 송강호는 대한민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대표 배우. 특히 그는 '관상'을 통해 누적 관객 7,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종서’ 역에 백윤식은 연기 경력 43년차를 맞은 베테랑 배우로 관객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이정재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2,30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여기에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이종석은 10,20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관상'은 실제 발생했던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더해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관상’이라는 소재는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관심사로, 우리 생활에 자리한 하나의 풍습과도 같다. 이처럼 역사적 배경을 다룬 스토리와 동양적 코드인 ‘관상’이 만난 이번 작품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추석 연휴 필람 영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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