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에 4-9 완패…매직넘버 '2' 유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9 14: 34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해 지구 우승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9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87승 65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유지했다.
애리조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애리조나는 1회 선두 타자 이튼이 우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우익수 푸이그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파고들었다. 1사후 골드슈미트가 풀카운트 끝에 다저스 선발 파이프의 10구째 80마일 커브를 밀어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골드슈미트의 시즌 34번째 홈런.

애리조나가 추가점을 뽑았다. 3회 선두 타자 몬테로가 몸에 공을 맞았다. 몬테로는 데이비슨 타석 때 폭투로 2루까지 갔다. 데이비슨이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로 이어졌다. 파라가 1루 땅볼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오욍스의 좌익수 앞 안타와 투수 폭투, 맥카티의 볼넷 등을 묶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이튼이 바뀐 투수 마몰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애리조나가 4-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4회 터졌다. 선두 타자로 나온 푸이그가 애리조나 선발 맥카티의 2구째 90마일 커트를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 이후 다저스는 크로포드와 영의 연속 내야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곤살레스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했다. 다저스가 2-4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7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푼토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어 페더러위치가 맥카티의 4구째 90마일 싱커를 잡아 당겨 좌익 선상을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8회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폴락이 볼넷을 골랐다. 1사후 힐이 다저스 6번째 투수 벨리사리오의 초구 93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몬테로는 고의사구로 걸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프라도가 벨리사리오의 3구째 95마일 싱커를 통타해 또 다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시 파라가 고의사구로 걸렸고 1사 만루에서 오윙스가 바뀐 투수 모일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올렸다. 2사후 이튼이 2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애리조나는 8회만 5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9회 2사후 페더러위치가 솔로포를 날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리조나 선발 맥카티는 6이닝 10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9패)째를 수확했다. 다저스 선발 파이프는 2⅓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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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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