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 상황 3번타자 박석민이 역전 좌월 만루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의 거친(?) 축하세례를 받고 있다.
두산은 좌완 유희관이 선발로 나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중 계투에서 선발로 전업해 36경시 9승5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32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NC 이재학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 특히 유희관의 10승 도전은 팀에도 의미가 깊다.
두산은 전신 OB 시절인 1988년 윤석환 전 투수코치의 13승 이후 국내 좌완이 한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다. 구동우와 이혜천이 그 기록에 가까이 갔으나 달성하지 못했던 마의 10승. 삼성 상대 4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강점을 보인 유희관이 그 고지를 밟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할 만 하다.
삼성은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내세운다. 올 시즌 장원삼은 24경기 11승9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홀수해 처음으로 10승 이상을 거두면서 징검다리 행보에서 벗어나 힘을 보탠 장원삼이다.
장원삼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09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