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채태인, '홈런포로 이겼어'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3.09.19 20: 26

한가위 보름달처럼 큼지막한 만루포가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박석민의 역전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 LG 트윈스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6회 터진 박석민의 좌중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8승2무47패(19일 현재)를 기록하며 15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진 4연승 행진을 이어간 데 이어 같은 날 SK에 2-8로 패한 선두 LG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두산은 5회까지 1피안타로 잘 던지던 선발 유희관의 붕괴와 집중력을 잃은 타선의 빈타로 인해 역전패당하고 말았다. 4위 두산의 시즌 전적은 65승3무51패로 선두권과 또 멀어졌다.

경기 종료 직후 데뷔 첫 만루홈런을 날린 삼성 박석민과 솔로포를 터트린 채태인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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