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팔꿈치 충돌 증후군 수술 이후 뒤늦게 시즌 첫 등판을 치른 지난해 10승 우완 이용찬(24, 두산 베어스)이 경기 감각 고양을 통해 위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19일 잠실 삼성전서 1-6으로 뒤진 9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7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147km의 직구를 구사한 이용찬은 박석민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안타를 내준 뒤 김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이용찬은 “아픈 곳은 없고 괜찮다. 오랜만에 1군에서 던져 낯설었는데 앞으로 경기 치르면 경기 감각도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짧게 투구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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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