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결국 죽지 않고 살아났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13회에서 태공실(공효진 분)을 구하려다가 죽을 고비에 놓인 주중원(소지섭 분)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해 태공실을 슬프게 만들었다.
주중원은 태공실을 위험에서 구해내려다 자신이 대신 흉기에 찔렸다. 수술 중에 잠시 심정지가 왔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친 후 병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의식을 찾지는 못했다. 수술 중 영혼으로 태공실을 만난 주중원의 영혼은 그가 죽은 줄 알고 있기 때문.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온 주중원의 고모 주성란(김미경 분)은 태공실을 매몰차게 내쳤다. 태공실 때문에 주중원이 다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태공실은 주중원을 살리기 위해 영매사를 찾아가 영혼을 불러 달라고 말했다. 영매사는 태공실에게 그가 자신의 제물이 되면 주중원의 영혼을 불러 주겠다고 말했고, 결국 태공실은 주중원을 살리기 위해 거래를 하게 됐다.
영혼이 된 주중원은 차희주(한보름 분)를 만났다. 주중원의 영혼은 자신이 태공실을 봤기 때문에 죽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한편 영매사는 태공실에게 주중원을 살리려면 그가 환하게 빛나는 태양을 봤던 순간을 모두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태공실은 주중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고 약속했고, 영매사는 태공실의 청을 들어줘 주중원을 살려냈다. 하지만 주중원이 태공실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을 것으로 암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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