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월드워좀비' 정태호, 통편집 굴욕에 "날 길들이는 듯"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19 22: 31

개그맨 정태호가 복귀작이 통편집된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MC-윤종신, 김기열, 박영진 이하 '개콘')에서는 방송에 나오지 못했던 6개의 코너가 재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코너 '월드 워 좀비'(정태호, 김성원, 김장군, 조수연)는 영화 '월드워Z'를 패러디, 좀비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피트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분장한 정태호는 좀비를 연구하는 박사로 등장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 코너는 통편집됐고 정태호는 "내가 좀 앞섰다. KBS가 날 길들이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트렌드와 희소성을 고려해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태호는 "복귀작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고 김성원은 "한국말로 하는 연기에 긴장됐다"라고 말하며 영어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코너에 대해 박성호는 "우리 정서와 다르다"라고 평가하며 다양한 좀비 캐릭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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