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실패 화풀이 UEL서...트롬쇠 3-0 완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20 07: 12

토트넘(잉글랜드)이 트롬쇠(노르웨이)를 물리치고 유로파리그 첫 승을 화려하게 신고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K조 1차전 트롬쇠와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조서 유일하고 승전보를 알린 토트넘은 1위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출발하게 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치며 아쉽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토트넘으로서는 그 화풀이를 트롬쇠에 제대로 한 셈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 토트넘은 쉽게 트롬쇠에 우위를 점했다. 이날 트롬쇠는 90분 동안 2차례의 슈팅을 시도한 것이 전부였다. 그 중 유효 슈팅은 1차례도 없었다. 반면 토트넘은 여유있게 주도권을 잡아 15개의 슈팅을 시도해 7개를 골대 안으로 향하게 했다.

그만큼 토트넘의 득점도 많이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데포였다. 데포는 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8분 뒤에는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데포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 토트넘은 후반 4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카일 노턴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조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는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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