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루니는 정말 최고의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20 07: 48

"루니는 정말 최고의 선수다."
웨인 루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과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을 터트린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온 것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첫 골을 신고한 루니는 후반 25분 골키퍼와 1대1 찬스서 오른발 쐐기골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루니는 "나는 내 축구에만 집중할 뿐이다. 맨유와 같은 팀에서 200골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이것은 내게 있어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비브 앤더슨은 루니에 대해 극찬했다. 앤더슨은 20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대단한 기록을 만들었다. 보비 찰튼과 데니스 로 등 전설적인 선수들에 접근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앤더슨은 "루니는 축구장에서 100%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 모습들이 그가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면서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비잇 모예스 감독 부임 후 마음고생이 심했던 루니는 이날 200골로 특별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자신에 대하 쏟아졌던 비난을 털어 버리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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