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대거 영화 팬들을 찾는다. 쟁쟁한 한국영화들 사이에서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부터 '슈퍼배드2', '프리버즈: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이하 '프리버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책임지고 있다.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이전 이야기를 담은 '몬스터 대학교'는 지난 12일 개봉,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몬스터 대학교'는 ‘몬스터 주식회사’ 스타 콤비의 대학시절, 이론만 빠삭한 ‘열공 몬스터’ 마이크와 무늬만 엄친아 ‘허세 몬스터’ 설리가 몬스터 대학교 최악의 라이벌에서 최강의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업' 등 명작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픽사가 애니메이션 최초로 시도한 프리퀄 작품으로, 몬스터들의 꿈의 직장 ‘몬주’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 100% 특성화 대학 ‘몬대’에서 겁주기 스펙을 쌓는 몬스터들의 흥미로운 캠퍼스 생활을 선보인다. 특히 북미 개봉 당시,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월드워Z'를 제압할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기에 추석 연휴,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부터 학부모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슈퍼배드2' 역시 예매율 상위권에 랭크, 가족관객들을 맞는다. '슈퍼배드2'는 2010년 개봉한 '슈퍼배드'의 속편으로 1편에서 달을 훔쳤던 슈퍼 악당 그루가 슈퍼 대디로 돌아와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슈퍼배드2' 또한 '몬스터 대학교'처럼 전세계적 흥행에 성공,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세계 4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누적 수익 8억 달러를 돌파한 것. 또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더빙으로 가세, 어린이 관객들 뿐만 아니라 남성 팬들의 마음까지 훔칠 예정이다.
연휴 전날인 지난 17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 출연 중인 김민국과 송지아가 더빙으로 참여한 '프리버즈'가 개봉해 추석 극장가 접수에 나섰다. '프리버즈'는 관심 받고 싶은 참새 밍쿠와 평범해지고 싶은 카나리아 찌아의 도시 탈출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어린이 관객들이 좋아하는 새를 귀여운 캐릭터로 구현해내 어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인기리에 방송 중인 '아빠어디가'의 김민국과 송지아가 더빙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 추석 극장가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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