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6연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20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2위 삼성에 2경기차, 1위 LG에 2.5경기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내친김에 6연승을 성공시킨다면 선두까지 넘볼 수 있다. KIA의 전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넥센의 선발투수는 좌완 밴헤켄. 올해 10승10패, 방어율 3.85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5경기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승을 따내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방어율이 1.42에 불과하다.

이런 밴헤켄과 맞서는 KIA 타선이 헐거워져 보인다. 전날은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팀의 4강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선수들의 목표도 사라졌다. 그러나 8위 NC가 1.5경기차로 붙어있어 아직은 신종길 안치홍의 공략, 그리고 나지완 이범호의 득점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송은범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적이후 KIA 불펜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끊임없는 부진으로 힘을 보태지 못했고 팀의 4강 탈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내년 시즌을 위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을 상대로 만회의 투구를 할 것인지 관심이다. 넥센의 타선은 활력이 넘치고 있다. 역시 홈런포가 무섭다.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다. 결국 송은범이 강정호, 박병호 등 홈런타자들을 막아낼 수 있느냐가 이늘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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