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초대 챔피언인 유럽의 강호 프나틱이 벌컨을 '롤드컵' 조별리그 B조 2라운드서 대파하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프나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커버스튜에서 펼쳐진 'LOL 시즌3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B조 풀리그 3일차 벌컨 테크바긴스를 17-2로 완파하면서 1라운드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이로써 프나틱은 4승째를 거두면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고, '롤드컵' 8강 진출도 8부 능선을 사실상 넘는데 성공했다.

1라운드서 벌컨에 일격을 당했지만 2라운드 경기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프나틱의 압승이었다.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는 팀의 포인트게더답게 출발부터 재기넘치는 순간이동으로 킬을 착실하게 올리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소아즈' 폴 보이어는 상단 공격수 답지 않은 빠른 지원으로 팀 완승의 밑거름이 됐다.
프나틱은 경기 종료까지 단 2킬만 허용하는 파쾨력을 과시하면서 벌컨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짓밟아 놓았다. 벌컨은 2킬로 인해 간신히 완봉패를 모면했다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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