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 눈물, 최민수에 ‘우다된면’까지...‘울보인가봐’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9.20 13: 35

[OSEN=이슈팀] 요즘 잘나가는 배우 중 한 명인 늘씬녀 이다희가 ‘울보’가 됐다. 선배의 연기 지적에 눈물과 함께 울렁증이 생긴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에 눈물을 흘리는 등 미녀에게는 어울리지 않게 ‘울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다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최민수 때문에 눈물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이다희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최민수 선배님이 촬영이 없었는데 촬영장에 나왔다. 어느 순간 보니 내가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다희는 "그 때 내가 칼을 맞고 힘겹게 걷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는데 머릿속에는 최민수 선배님을 생각하느라 아무렇지 않게 걸어갔다. 그러자 최민수 선배님이 '아파서 죽을 상황인데 그렇게 걸어가면 돼? 다시 해봐'라고 크게 호통을 치셨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되는 최민수 선배님의 호통에 혼자 눈물을 흘렸다. 그 때부터 최민수 선배님을 볼 때마다 무섭다. 예능에 나온 것만 봐도 무섭다"고 밝혔다.
또 야간매점 코너에서는 ‘우다된면’을 만들었으나 혹평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시식에 나선 MC 유재석과 박명수가 씁쓸한 반응을 보이자 눈물을 쏟았다.
이다희는 팬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야식 메뉴로 된장과 크림소스를 섞은 라면 파스타를 내놨다. 하지만 유재석과 박명수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박명수는 첫 젓가락에 표정을 구겼고, 유재석도 한숨을 내쉬었다. 이다희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섭섭한 듯 눈물을 흘렸다. 당황한 유재석은 계속해서 이다희의 메뉴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날 야간매점 메뉴에는 지성이 만든 ‘지성잡쌈’이 만장일치로 52호 메뉴로 등극했다. 지성은 지난 해 ‘지성만두밥’에 이어 2관왕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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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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