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쉐이크’ 올라주원, “하워드-린 콤비, 매우 위력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20 14: 47

휴스턴 로케츠에 합류한 드와잇 하워드(28)가 ‘린새니티’ 제레미 린(25)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휴스턴 로케츠는 콜로라도州에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로케츠의 전설 하킴 올라주원은 특별조교 자격으로 연습에 참여해 하워드를 지도했다고 한다. 올라주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FOX 26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에서 하워드와 린의 호흡은 매우 위력적이다. 두 선수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분된다. 올 시즌 휴스턴의 성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프시즌 LA 레이커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하워드는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90년대 NBA 2연패에 성공했던 올라주원은 하워드의 재기를 확신하고 있다. 올라주원은 “하워드는 편안하게 리그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우승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모두 겸비했다”며 후배를 인정했다.

휴스턴의 나머지 주전자리는 챈들러 파슨스와 제임스 하든이 맡게 될 전망이다. 하워드가 빛을 보려면 하든이 볼 소유욕을 줄이고 린에게 경기운영을 맡길 필요가 있다. 올라주원은 “휴스턴이 잘 되려면 린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맡아야 한다. 하워드와 하든이 있기에 린에게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들여다봤다.
하워드는 오는 10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NBA시범경기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휴스턴 선수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한편 ‘드림쉐이크’로 유명한 올라주원은 90년대 최고센터로 군림했다. 그는 1993-94시즌 샤킬 오닐이 버틴 올랜도 매직을 4-0으로 꺾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듬해 올라주원은 1994-95시즌 라이벌 패트릭 유잉이 버틴 뉴욕 닉스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올라주원은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에서 휴스턴 통산최다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3740개의 블록슛은 NBA 역대 1위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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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국방문 시 정형돈과 농구대결을 펼치는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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