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아르센 웽거(64) 감독이 물러날 경우 대체자로 안토니오 콘테(44) 유벤투스 감독을 낙점햇다.
아스날이 콩테 감독을 차기 감독 1순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아스날이 웽거 감독과 재계약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날은 2014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웽거 감독과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콘테 감독을 대체자로 임명하려고 한다.
아직 웽거 감독은 아스날을 떠날 것이라고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아직 9월이고, 내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스날 수뇌부는 다르다. 웽거 감독이 재계약을 거절할 경우를 대비해서 이미 몇몇 후보를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그 중 1순위 후보가 콘테 감독이다. 유벤투스의 레전드 출신이면서 부임 직후 두 시즌 동안 유벤투스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콘테 감독은 아스날 고위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히 웽거 감독의 대체자가 아니다. 아스날의 이사진은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8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아스날에 우승을 안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즉 현상 유지를 넘어 아스날이 갖고 있는 8년 무관의 한을 풀어줄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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