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1호 스리런 폭발…2년연속 30홈런-100타점 돌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20 18: 06

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2년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좌월 장외 스리런홈런을 터트려 4-0 리드를 이끌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1회 2사 3루 첫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2루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KIA 중견수 유재혁의 호수비에 걸려들어 타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3회초 2사 1,2루 찬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 송은범의 4구(몸쪽 146km 직구) 를 걷어올려 좌월 아치를 그려냈다. 맞는 순간 KIA 좌익수 나지완이 움직이지도 않을 정도로 장외로 넘어가는 큰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30m였다. 
올들어 31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00홈런 -1개로 접근했다. 아울러 3타점을 추가해 102타점에 도달했고  작년 31홈런-105타점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남은 경기에서 1홈런과 4타점을 추가하면 커리어 하이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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