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승리 니퍼트 "통증도 없고 느낌 좋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9.20 20: 47

"우리팀의 좋은 수비덕에 기분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두산 베어스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65일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니퍼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따냈다. 7월 17일 NC전(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2개월만에 돌아온 니퍼트는 그 동안 등근육 경직을 호소해 재활에 전념해왔다.

1회에는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탓인지 제구에 애를 먹으며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노련한 피칭으로 5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예정됐던 투구수 70개보다 많은 81개를 던졌지만 귀중한 승리를 따낸 니퍼트다.
경기 후 니퍼트는 "이겨서 좋다. 첫 이닝에서 약간 수세에 몰려서 긴장도 됐지만 좋은 수비 덕으로 잘 풀려서 이후에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팀의 좋은 수비덕에 기분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통증도 없고 느낌도 좋다. 나머지 시즌도 즐겁게 잘 할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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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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