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가 여전히 가장 빅매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28)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조롱에 가까운 발언을 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자극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루니가 맨체스터 더비 상대인 맨시티가 여전히 빅매치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루니가 오는 23일 맨시티 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맨시티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더비'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맨유의 가장 큰 상대는 맨시티가 아니라 여전히 리버풀이라는 것이다.

맨시티는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맨유는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탈환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 때문에 홈경기를 여는 맨시티는 '챔피언들의 경기'라고 크게 알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일원인 루니는 '챔피언들의 경기'라는 수식에 개의치 않았다. "모든 경기가 빅매치다"고 말을 시작한 루니는 "하지만 확실한 건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올해 가장 큰 경기라는 점"이라며 "맨시티가 최근 성공을 거뒀다고 하지만 나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여전히 가장 빅매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루니가 맨시티전에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맨시티만 만나면 훨훨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루니는 최근 맨시티와 6차례 대결서 5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골감각을 자랑했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