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살아있네! 추석 시청률 꽉 잡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21 09: 39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 상륙한 한국영화들이 시청률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MBC를 통해 방송된 ‘베를린’은 전국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했다. 이 영화는 한국형 액션 첩보물로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선을 모았다.
같은 시각 KBS 2TV에서 방송된 ‘늑대 소년’ 역시 6.3%의 시청률로 선전했다. 꽃미남 배우 송중기 열풍을 이끌었던 이 영화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앞서 이날 오전 SBS에서 방송된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파바로티’ 역시 7.8%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추석 특선 영화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영화는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이 출연한 ‘도둑들’이다. 이 영화는 지난 18일 SBS를 통해 방송돼 13.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 추석 안방극장은 유달리 한국영화가 많이 포진됐고 시청률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21일에는 KBS 2TV에서 천만 관객을 쓸어 모은 ‘광해’를 방송할 예정. 이 영화가 안방극장을 꽉 잡은 한국영화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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