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5C 글로벌 판매 개시, 황금색 인기 좋아 ‘골드 러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9.21 09: 56

‘골드 러시.’
서부 개척시대도 아닌데 ‘골드 러시’가 화두다. 미국의 유명 IT 전문 매체 씨넷은 아이폰 5S 출시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의 환호에 ‘골드 러시’라는 표현을 썼다.
씨넷의 ‘골드 러시’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골드 색상 아이폰 5S의 유별난 인기를 뜻한다.

21일(한국시간) 아이폰 5S와 5C가 미국 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를 비롯한 11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 중 특히 황금색 아이폰 5S의 인기가 뜨거웠다. 
아이폰은 종전에는 블랙&슬레이트와 화이트&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만 출시 됐는데 이번 5S에는 골드가 추가 돼 실버,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등 3색으로 등장했다. 골드 색상이 처음 적용 됐다는 희소성 때문인지 초기 구매자들은 ‘골드’에 집착하고 있다.
‘골드 러시’는 아이폰 5S•5C에 열광하는 애플 팬들의 변치 않은 애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 현장 분위기를 취재한 씨넷에 다르면 작년 아이폰 5 출시 때는 775명이 줄을 섰는데 이번 출시일에는 1417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고 전했다. 아이폰 5S•5C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아이폰 5보다 더 뜨겁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보급형인 아이폰 5C에 비해 프리미엄 폰인 아이폰 5S가 훨씬 더 인기가 좋았으며 아이폰 5S 중에서도 골드 색상은 판매 개시 후 가장 먼저 동이 났다고 전했다.
이날 출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푸에르토리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11국에서 시작 됐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파인증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애플의 이전 버전 출시 패턴으로 볼 때 12월 말 2차 출시국에 포함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본사에서 진행 된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을 보인 아이폰 5S는 세계 최초의 64비트 스마트폰 칩인 A7 프로세서가 적용 됐다. LED 램프가 2개가 달린 카메라를 장착했고 홈 버튼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 돼 보안이 강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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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서 수백 명의 애플 팬들이 21일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 5S와 5C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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