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박시환, 음이탈에도 임순영보다 높은 점수 합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21 10: 21

[OSEN=이슈팀] '제2의 허각'으로 불리고 있는 박시환이 음이탈에도 합격해 화제가 됐다.
박시환은 20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 라이벌 미션에서 임순영과 한 팀이 돼 서지원의 곡 '내 눈물 모아'를 불렀다. 그러나 전까지 목감기 때문에 고생했던 박시환은 컨디션 난조로 음정이 불안하더니 결국 고음에서 음이탈을 반복하고 말았다.
결국 최악의 무대가 되는가 했다. 심사위원 이하늘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푹 숙여 박시환은 절망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100인의 심사위원들은 박시환에 56점, 임순영에 50점을 줘 박시환의 손을 들어줬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박시환은 전혀 기초가 없는데 송곳 같은 무기가 있다. 하지만 기다려줘야 하는 것이냐는 의문이 있다. 음이탈은 실력이 아니라 실수니까 괜찮다"고 평가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앞부분 A파트 하고 음이탈 하기까지는 톤이 좋아서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시환은 그동안 제2의 허각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인물. 시즌2 우승자인 허각과 마찬가지로 정비공으로 일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 점, 미성의 목소리가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5'에서는 라이벌 미션에 이어 생방송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 '아일랜드 미션'이 진행됐다. '슈퍼스타K5'에서는 라이벌 미션과 아일랜드 미션 결과를 합산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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