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독서실의 경고, '살벌하지만 고맙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21 11: 08

[OSEN=이슈팀] 추석 독서실의 경고 문구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석 독서실의 경고'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랐다. 이 사진은 독서실 정문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찍어 올린 것이다. 이 안내문에는 시간을 엄수해 달라,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해달라, 쓰레기는 쓰레기통, 음식물은 밖에서 먹어라 등 기본적인 에티켓이 적혀 있다.
그러나 6번째 조항부터 약간씩 무서워진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어기면 죽을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사실상 협박문이나 마찬가지. 더구나 맨 아래 참고사항은 독서실 출입을 더욱 비장하게 만든다.  

여기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내년 설날 연휴 분위기를 좌우한다. 대학생이 되어 두둑한 용돈을 받으러 다닐 것인가 아니면 방구석에 처박혀 재수학원을 알아 볼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있다'는 분명한 경고글이 담겨 있다.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추석 독서실의 경고 문구를 접한 본 네티즌들은 "추석 독서실의 경고, 확실히 와닿는 문구다", "추석 독서실의 경고, 어딘지 한 번 가보고 싶다", "추석 독서실의 경고, 저기 가면 공부 잘할 거 같다. 살벌하지만 고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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