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25)이 부상을 딛고 다시 선발로 나선다.
KIA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39일 만의 등판이다. 양현종은 6월과 지난달 같은 왼 옆구리 근육파열상을 입어 두 번이나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선동렬 감독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남은 시즌 동안 양현종을 1군에 복귀시키지 않으려 했으나 8위 NC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팀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팀내 첫 10승 도전에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6월까지 9승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승승장구하며 리그 대표 좌완으로 자리매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6월말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뒤 여름 복귀한 그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29로 극과 극의 부진을 보였다.
두산 선발로는 점차 구위가 좋아지고 있는 데릭 핸킨스(30)가 나선다. 올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들어와 패 만을 쌓았으나 최근 2연승 중이다. 성적은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61. KIA 상대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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